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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몸짓으로 보는 심리 상태 (의심의심)

집고양이는 야생 혹은 거리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와 달리 차분한 상태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길고양이보다는 비교적 편안한 몸짓과 신호를 보낼 때가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초보 집사들은 자신의 고양이가 어떤 몸집이 경계 신호이고, 어떤 몸짓이 편안한 신호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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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내가 경계를 푼 것 같은가]

발바닥이 바닥에 붙어있다면?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앉는 자세는 혹시라도 다가올 위험에 대비해 곧바로 도망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경계를 취하는 상태입니다. 만약 갑자기 다가가거나 큰 소리가 나면 자리에서 용수철처럼 튀어나갈 준비가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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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모드(경계심 제로) 상태의 고양이]

고양이가 경계를 완전히 풀고 편히 쉴 때는 발을 몸 아래로 말아 집어넣는 흔히 말하는 식빵 자세를 취하거나 옆으로 혹은 뒤로 벌러덩 드러눕는 자세를 취합니다.

만약 발바닥이 바닥에 대고 있다면 주변에 혹은 집에 무언가 경계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혹시 낯선 손님이 왔는지 처음 보는 물건을 들여놓진 않았는지 점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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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 고만 진정해 

털을 세우고 몸을 부풀리는 자세는 상당히 공격적인 태도로 고양이는 ‘난 지금 당장에라도 싸울 준비가 되어있어’라는 뜻입니다. 즉, 적대적인 대상을 만났을 때 취하는 자세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쫓아내기 위한 몸짓입니다.

이런 상태의 고양이를 달래려다 할큄을 당하거나 냥냥펀치 맞는 분도 계시는데요. 이는 전투태세에 돌입한 상태이니 무리하게 달래기보다는 진정될 때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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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무서워요 

고양이는 공포를 느끼면 자세를 낮추고 꼬리를 다리 사이로 집어넣습니다. 집에 낯선 사람들이 찾아오거나 물건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때 이런 자세를 취할 때가 많은데요. 이는 고양이가 겁을 먹고 있거나 혹은 상대방에게 적의가 없음을 알리는 자세입니다.

만약 고양이와 충분한 친밀감을 쌓은 보호자가 아니라면, 이런 상태 역시 잠시 지켜보는 게 낫습니다. 섣부르게 다가갔다간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한 고양이가 갑작스럽게 공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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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 집 고양이가 어떤 자세일 때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어떤 자세일 때 경계심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녀석들의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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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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