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래 사진을 보고 반성해야겠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고양이들의 사진이 올라오며, 고양이도 아는 걸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다는 조롱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 5월 10일, 필리핀 케손 시티의 야채 시장에서 일하는 콜린 씨는 가게 앞에 모여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게 앞에 1m 간격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두었는데, 사람도 아닌 고양이들이 원안에 들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그녀는 이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우리 시장 앞에 있는 고양이들은 질서를 참 잘 지킨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이 게시물은 전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코로나가 계속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고양이도 아는 사실을 몰지각한 사람들이 지키지 않는다”며 콜린 씨의 사진을 공유했고, 현지 뉴스에도 등장한 것이었죠!
갑작스러운 관심에 당황한 콜린 씨는 고양이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고양이들은 평소에도 먹이를 찾아 시장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이에요. 그런데 원 안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촬영해 올린 게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한편, 고양이들이 왜 원안에 정확히 머무는지 사람들이 궁금해하자 고양이 행동 전문가 미쉘 씨가 나섰습니다.
“고양이들은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높은 곳이나 밀폐된 공간에 숨곤 합니다.
비록 바닥에 그려진 원이 밀폐된 공간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양이들이 좁은 경계 안에 들어감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즉, 생존 본능이죠.”
미쉘 씨의 의견을 들은 일부 유저들은 “역시 냥님은 모든 걸 알고 계셔” “전문가가 실수한 듯. 저 원은 고양이 행성으로 가는 포탈입니다” “마스크 착용 안 하는 사람들은 생존 본능이 사라진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카페나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에서 “부뢋촤!” 하고 시원하게 재채기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데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