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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이유는?

【코코타임즈】

설사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비교적 가벼운 문제인 과식일 수도 있고, 조금 더 나아가서는 외부 균 감염, 종양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설사는 ‘비특이적 증상’이라고도 부를 만큼 특정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수많은 원인 중 대표적인 몇몇 요인을 알아본다.

스트레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무척 취약한 동물이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 간의 접촉, 외출, 소음, 환경 변화, 화장실 모래가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충분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요인이 설사의 원인일 경우, 반드시 스트레스를 해결해줘야 한다.

과식, 폭식

고양이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물을 제외한 음식 일체 일정 시간 가량 금식시켜보기도 하지만, 반드시 수의사 지시하에 금식을 시행해야 한다.

저혈당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고양이라면, 과식으로 설사를 하더라도 대부분 자연치유 된다.

음식 알레르기

새로 바뀐 사료나 간식, 사람 우유를 먹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사료에 예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료를 먹을 경우, 쉽게 설사를 한다.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사료와 다양한 맛을 접하게 함으로써 자라서도 새로운 사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식단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회충, 기생충

회충이나 기생충에 감염된 고양이의 배설물에 노출돼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기생충은 번식력과 생명력이 뛰어나 치료를 받아도 재발할 우려가 높다.

구충제와 깨끗한 환경 조성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지만, 이미 감염됐을 경우라면 경구 투여 약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바이러스

고양이에게 설사로 연결되는 바이러스 중에는 파보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있다. 전염 우려는 물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가장 좋은 예방은 백신 접종이다.

한편, 유석동물병원 이현하 원장은 “간혹 고양이가 화장실 변기나 배수구, 싱크대 배수구에 고인 물을 핥고 균에 감염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러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반드시 화장실은 고양이별로 따로 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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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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