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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고양이를 퓨마 서식지에 유기한 트럭 기사

미국은 땅이 무척 넓어 다른 주로 이사를 할 경우 비행기를 타거나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이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하거나, 보호자의 개인적인 사유 등으로 반려동물이 함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반려동물 운송 전문 회사까지 있을 정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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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일, 니콜 씨는 한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업체에 두 마리의 고양이를 버지니아에서 캘리포니아로 안전하게 옮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의 거리는 2,700마일(약 4,345km)로 차로 쉬지 않고 달려도 40시간이나 걸리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하지만 반려묘들을 편하게 옮기고 싶었던 니콜 씨는 그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믿고 맡긴 운송사에서 고양이를 분실했다며 연락이 온 것입니다. 그것도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유기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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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운송사의 계약직 기사로 고용된 라민 하미드는 텍사스 킴블 카운티, 정크션을 지나던 중 니콜 씨의 고양이 잭과 빈을 트럭 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라민 하미드가 어떠한 이유로 두 고양이를 유기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갑작스러운 반려묘의 유기 소식을 접한 니콜 씨는 크게 분노하며 페이스북을 통해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니콜 씨는 잭과 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각각 1,000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으며, 라민 하미드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잭과 빈이 버려진 곳은 코요테와 보브캣 그리고 퓨마 등의 사나운 포식자들의 서식지로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현재도 텍사스 킴블 카운티 보안관을 비롯해 지역 동물단체들이 잭과 빈이 무사하길 바라며 꾸준히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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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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