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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는 집사 팔에 딱 붙어 아련 눈빛 보내는 고양이..”놀아주라주~”

[노트펫] 자신보다 스마트폰 게임에 더 집중하는 남집사를 본 고양이는 코알라처럼 그의 팔에 딱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28일(현지 시간) 인터넷 포털 야후타이완은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팔에 딱 붙어 아련 눈빛을 보낸 고양이 ‘무마루’를 소개했다.

태국에 거주 중인 한 남집사는 강아지 ‘무지’, 고양이 무마루, 토끼 ‘미구’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중 무마루는 엄청난 집사 껌딱지인데 마치 몸 안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는 것처럼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다.

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남집사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게임을 했다. 그 모습을 본 무마루는 재빨리 곁으로 뛰어와 자리를 잡았다.

ⓒ노트펫
“집사~ 모 하냐옹~ 놀아주라주~”

자신은 쳐다보지도 않고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는 집사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무마루는 찹쌀떡 같은 앞발로 그의 팔을 꼭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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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귀욤뽀작한데 안 놀아줄거냐옹?”

하지만 혼자의 휴식을 즐기고 싶었던 집사는 아련한 눈빛을 보내며 꼭 붙어 있는 녀석을 떼어 내기 위해 팔을 흔들었다.

ⓒ노트펫
“뿌에에엥!!! 안 떨어질 거다옹!!”

그럼에도 떨어지지 않고 무마루가 애교를 부리자 남집사는 과감하게 팔을 빼내는데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더 세게 붙잡았다.

달라붙으면 떼어내고를 반복하는 사이 무마루는 점점 표정이 어두워졌다. 집사의 냉정한 반응에 삐지고 만 것이다.

ⓒ노트펫
“쒸익쒸익.. 나냐옹, 게임이냐옹! 선택하라옹!”

마음은 상했지만 집사와 떨어지긴 싫었던 녀석은 결국 집사의 팔을 꼭 붙든 채 자는 척을 했다.

ⓒ노트펫
“나 자니까 깨우지 말라옹.. 이렇게라도 붙어있을 거다옹..”

집사를 향한 무마루의 애정이 담긴 게시물은 SNS 상에서 ‘좋아요’ 11만 개와 댓글 3.6만 개가 받으며 누리꾼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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