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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판 ‘로미오와 줄리엣’..첫눈에 반한 여친 창문 찾아온 강아지

ⓒ노트펫
사진=Paula Sáenz de Viteri(이하)

[노트펫]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강아지는 여자친구의 집을 향해 달렸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첫눈에 반한 여자친구 집 창문 밑을 찾은 강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에콰도르에 사는 ‘라모나(Ramona)’는 지난 몇 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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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나의 모습

그러나 그 와중에도 녀석은 운명처럼 소울메이트를 만나게 됐다.

어느 날 저녁, 라모나와 그녀의 가족들은 발코니에 앉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거리에 있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라모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강아지 역시 라모나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라모나의 가족들은 둘이 첫눈에 반해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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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나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 @ramonasdvc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멀리 있던 강아지는 라모나의 모습을 보자 그녀가 있는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녀석은 라모나가 있는 창문 밑에 자리를 잡고 앉아 꼬리를 흔들며 라모나를 바라보고 있다.

라모나 역시 그 모습을 보고 자리에서 두 발로 선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다.

라모나의 보호자 폴라는 “라모나가 흥분하는 것을 보고 밖을 내다보니 그녀의 로미오가 보였다”며 “그 녀석은 우리가 사는 곳으로 왔고, 역시 매우 흥분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마치 연속극을 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더도도는 멀리서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둘의 모습이 마치 강아지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로미오의 주인은 라모나 가족의 아파트 바로 건너편에서 시간제 목공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다음날, 라모나의 가족들은 두 녀석을 위해 만남을 주선해줬다. 보도에 따르면 둘은 다소 수줍어하긴 했지만,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감격해했다.

첫 데이트 이후 라모나의 가족들은 녀석들을 위한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라는 “라모나를 행복하게 하는 모든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며 “자가격리기간에 녀석이 사랑을 찾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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