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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상식】예기치 못한 돌연사… 그리고 펫로스

【코코타임즈】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함께 사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때로는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그런 기회를 한순간에 박탈 당한다.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는 것은 보호자들에게 트라우마로 남는다. 특히 돌연사, 즉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죽음은 보호자에게 더욱 큰 충격과 혼란을 줄 수 있다.

다음은 강아지, 고양이가 돌연사 하는 주요 원인과 키우던 반려동물이 돌연사 했을 때를 위한 짧은 조언이다.

반려동물 돌연사

  • 돌연사의 주요 원인

심장질환

반려동물이 돌연사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심장질환이다. 혈전, 부정맥, 심근증 등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

위확장, 위염전

위확장과 위염전은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연결된 혈관을 막아 증상 발견 후 몇 시간 만에 사망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독성물질 섭취

초콜릿, 자일리톨과 같은 식품, 백합 등의 식물, 아세트아미노펜(해열, 진통제) 등의 약품, 또는 쥐약 등의 독극물은 반려동물에게 급성 중독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내출혈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내부 장기에 타격을 입으면 내출혈로 사망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장기에 혈관육종 등의 출혈성 종양이 나타나는 경우 증상이 발견되기 전에 사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쇼크사, 저혈당 등 다양한 이유가 반려동물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불러올 수 있다. 때로는 부검을 해도 돌연사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반려동물 돌연사

  • 남겨진 반려인, 어떻게 해야 하나?

반려동물이 사망한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면 부검을 신청해서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

집안에 다른 반려동물이 있다면 같은 이유로 돌연사 하는 것을 방지할 실마리를 잡을 수도 있다.

집안에 다른 반려동물이 없더라도 사망의 원인을 찾는 것이 보호자의 마음에서 억울함이나 죄책감을 조금 덜어줄 수도 있다. 반면에 부검을 신청한다는 것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보호자들의 정신에 큰 충격을 준다. 특히 작별 인사를 할 새도 없이 갑자기 죽는다면 더욱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죄책감이 찾아오기도 하고, 삶이 불공평하다는 생각과 허무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모두 반려동물의 죽음,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겪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감정들이다.

이런 상실감은 무언가를 한다고 바로 없어지지는 않지만 시간을 들여 조금씩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반려동물 돌연사

반려동물에게 장례를 치러주고, 반려동물의 삶을 기념하는 사진앨범 등을 만들어보거나 편지를 써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죽은 것이 자신이 의도한 것이 아니며 자신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도 죄책감을 덜어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살아있을 때 행복했는지, 삶의 질을 위해 내가 어떤 선택들을 했는지 생각해보자.

가끔 공원을 걷거나 친구와 커피를 즐기는 등 건강한 방법으로 머리를 식히는 것도 필요하다. 펫로스 모임에 가거나 관련 기사 또는 서적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조급해 하지 말고 한순간 한순간 조금씩 극복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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